쉬운 추리 추적 게임. [죠스]

2020. 7. 9. 18:15보드게임 리뷰

 

1대

다수의

대결.

 

죠스는 죠스를 플레이하는 사람과

오르카호의 선원들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대결하는 게임 입니다.

 

선원들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은

협력하여 죠스를 잡아야 합니다.

 

 

 

 

 

짜장면이 좋아?

짬뽕이 좋아?

짬짜면은 어때?

 

하나의 게임. 두가지 라운드.

 

죠스는 1,2막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간단한 두가지 룰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입니다.

 

추리 게임이 여러 라운드를 진행하다보면

같은 룰을 조금만 변형하고 반복하여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죠스는 그러한 추리 게임의 룰을

최대한 간략하게 만들고, 반복을 없애고

밸런스를 맞춘 게임 입니다.

 

 

 

 

 

1막 - 죠스와 선원들의 술래잡기

 

 

죠스의 1막은 죠스가 에미티 섬을 돌아다니며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잡아먹습니다.

 

선원들은 죠스를 추적하며 작살을 쏩니다.

 

죠스가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잡아먹으면 

필연적으로 흔적이 남게되고, 선원들이 추적해 옵니다.

 

 

 

 

 

상어에게 작살 2개를 꽂으면 

선원들의 승리.

 

상어가 수영하는 사람들 9명을 잡아먹으면 

상어의 승리.

 

 

 

 

 

간단한 화이트 채플에서 온 편지

 

 

이 과정은 마치 술래잡기 하는걸 연상하게 합니다.

1막의 룰은 상당히 간단하게 압축한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 같은 느낌을 줍니다.

 

 

 

 

 

2막 - 오르카호의 선원들과 죠스의 한판 승부

 

2막에선 오르카호의 선원들이 죠스를 잡기위해

먼 바다로 나왔습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위에서 

죠스와 선원들의 한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매 라운드마다 출몰카드 3장이 공개되고

공개된 카드에 표시된곳 중에 한곳을 

죠스 플레이어가 정합니다.

 

그 다음 선원들은 죠스가 출몰할 지역을 예측하고

그곳에 공격할 준비를 합니다.

 

선원들의 준비가 끝나면 죠스가 출몰하여 해당 지역의

오르카호를 공격합니다.

 

오르카호가 모두 부서지거나,

선원들이 공격 당하여 모두 사망하면

죠스의 승리.

 

선원들의 공격에 죠스가 먼저 죽으면

선원들의 승리.

 

 

 

 

 

두더지 잡기 게임의 보드게임화.

 

이 과정은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을하는

느낌을 줍니다.

 

어디로 올라올지 모를 상어를

공격할 준비를하는 선원들과

 

공격받지 않고 보트와 선원들을

공격하기 위한 상어의

 

눈치 싸움은

게임에 익숙해 질 수록 치열해 집니다.

 

 

 

 

 

적절한 

밸런스

 

1막. 추리, 추적게임

 

이런 추리, 추적 게임은 플레이어들의

숙련도에 따라 밸런스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보통은 도망가는 플레이어가

조금 더 유리 합니다.

 

너무 빨리 잡혀버리면 게임이 재미 없거든요.

 

 

하지만, 죠스는 플레이 시간을 짧게 디자인하여

죠스가 조금 빨리 잡히더라도 큰 문제 없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죠스가 수영하는 사람들을 잡아먹으면

그곳 혹은 그 근처에 죠스가 있다는

단서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죠스 플레이는 최대한 아이템을 사용해서

선원들을 교란해야 합니다.

 

 

 

 

 

2막. 예측 게임

 

죠스는 제법 넉넉한(?) 에너지를 가지고 

오르카호를 공격하고

 

선원들은 제법 높은 확율로 죠스를 공격 합니다.

 

따라서 의외의 선택을 하는 죠스와 

성공율이 높은 공격을 하는 선원들의 

밸런스가 적절히 조절 되어 있습니다.

 

 

 

 

 

1막만 즐기거나,

2막만 즐기거나,

한번에 같이 즐기거나...

 

죠스는 어느쪽이든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변주와 반복이 거의 없는 룰은

쉽게 룰을 익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게임 시스템 본연의 재미를

느끼는데 도움을 줍니다.